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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간의 예배당] 51번지 'MISO 작가'님의 전시 일정입니다
작성자 온도플러스 (ip:)
  • 작성일 2017-09-09 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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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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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바위가 모래로 변하듯, 사람들도 무정형의 군중으로 변한다.

그런데 이 군중은 사막에서 외치는 목소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모든 표면에 남아있으면서

위대함과 진실을 거절하기 위해,

기꺼이 높은 곳을 허물고, 깊은 곳을 모래로 메운다.“

([Je vois Satan tomber comme l'elair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_René Girard)

 

이사야서 403~5절을 해독한 구절이다.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는 문구에 모방위기를 대입해 군중의 심리와 집단의 모방 욕구에 대하여 꼬집어낸다.

 

성서는 애초에 신을 위해 적혀진 구절들이 아니다.

하여, 모든 문화의 근저에 있는 박해의 텍스트를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여전히 우리의 도처에 있는 선행된 현상들을 상기시키게 한다.

 

이사야서는 포로된 군중이 해방자의 대로를 닦아야함을 노래하며

늑대와 어린양이 함께 풀을 뜯고, 울음소리도 부르짖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새 땅을 약속한다.

군중들은 선지자의 그 외침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기꺼이 높은 곳을 허물고, 낮은 곳을 메운다.

 

나는 그것이 포로를 구할 왕이나 우상을 위한 길보다 스스로 도달하고자 하는 해방을 위한 길이라 해석한다.

우리는 모방적 경쟁관계에 놓여 관계과 욕구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고뇌하고, 폭력을 안는다.

그러나 그것을 제 때에, 충분히 애도할 시간이나 여유를 누리지는 못한다.

하여, 굴곡지고 흠이 깊게 파인 스스로를 메우고 허물어 자신을 위한 대로를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폭력을 나열하고, 마주해야한다.

이후에 애도가 가능한 순간이 오면, 기꺼이 스스로를 애도하라.

그것을 위해 인간의 예배당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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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콜라보로 진행되고 있는 MISO 작가의 전시를 알려드립니다.

9/11 ~ 9/24일 까지 진행되는

수성구 범어동 '싹' 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1186-76번지 로 찾아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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